'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김동욱과 2주 계약연애.. 이주빈과 친구였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3.19 22: 03

김동욱이 문가영으로 인해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의 말에서 죽은 옛 애인 정서연(이주빈)을 계속 떠올리는 이정훈(김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훈은 뉴스라이브에서 여하진과 게스트로 만났다. 이정훈은 여하진에게 대본에 없는 내용을 질문을 해되 되냐 물었다. 이에 여하진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정훈은 "SNS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일관성이 없더라. 정당에 대한 지지나 제품에 대한 평가가 변덕스러운 것 같다”고 물었다.

당황한 여하진은 “지금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나는 복잡한 게 싫다. 그냥 단순하게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면서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정훈은 생방송 중에 죽은 첫사랑 정서연을 떠올렸고 제작진들은 "앵커'"라며 소리를 쳤지만 이정훈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여하진은 이정훈 팔에 손을 얹었고 이정훈은 순간적으로 여하진 손을 잡았다.  이후 정신을 차린 이정훈은 "방송사고는 나중에 한번에 하겠다"고 말했고 여하진은 "괜찮냐, 방금 이상했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정훈은 "헨리 데이빗 소로우를 좋아하냐. 하진 씨가 한 말 그 사람이 했던 말이잖냐"고 물었고 여하진은 "그냥 누구 sns에서 본 것 같다"고 대답했다. 
방송을 마친 뒤 이정훈은 보도국장 최희상(장영남)의 전화를 받았고 최희상이 있는 술집으로 향했다. 그곳에 최희상은 여하진과 함께 있었던 것. 놀란 이정훈에게 최희상은 "설마 내가 혼자 있는 줄 알았냐. 오늘 여하진 씨가 너 때문에 욕 먹고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훈이 놀라자 여하진은 "제가 일어나서 방송사고가 난 거라고 하더라. 그런데 괜찮다. 저러다 말거다. 저는 익숙해서 괜찮다"라고 가볍게 넘어갔다. 이후 최희상이 자리를 떠났고 이정훈은 또다시 술 때문에 여하진과 다퉜다.
이정훈은 자신을 붙잡는 여하진에게 "나한테 관심있냐. 굳이 집에 가려는 사람 붙잡고 있냐. 나는 그쪽이 싫다. 대책없고 배려 없는 사람 정말 싫다"고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여하진은 "지금 상당히 무례한 거 아냐?"고 말했고 이정훈은 무례하다는 말에 "친분을 쌓고 싶으면 내 의견을 물었어야지. 상사를 이용해 지금 뭐하는 거냐"고 쏘아붙인 뒤 떠났다. 
다음날 두 사람의 스캔들 기사가 났다. 이정훈은 조일권(이진혁)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이런 기사를 내보내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여하진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인터뷰를 했던 상황. 이 사실을 알게된 이정훈은 "완전 또라이네"라며 당황해했다. 
회사에 출근한 이정훈은 최희상에게서 "둘이 잘 풀어보라고 자리 마련해줬더니.. 이게 뭐야. 어제는 냉랭하더니"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훈은 "선배가 마련한 자리였냐. 그리고  어제 같이 있어놓고서 선배까지 왜 이러는 거냐. "며 답답해했고 이정훈은 여하진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했다. 
여하진은 그때 영화 홍보차 녹화를 하는 상황이었고 이정훈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말에 MC는 이정훈에게 여하진 씨 영화 잘 되라고  응원한마디를 부탁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이정훈은 "응원합니다"라고 대답했고 전화를 끊은 뒤 "이 여자 뭐야"라며 당혹해했다.
자기 마음대로 사고를 친 여하진은 이정훈이 화를 낼까 걱정했고 이정훈은 상황을 수습하려고 여하진과 만났다.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복수도 맞는데.. 제가 관심이 있었더라고요. 저 앵커님한테 호감 많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여하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정훈은 "싫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어 "첫사랑 기억 안난다고 했던 말 거짓말이다. 아직도 못 잊는다. 아직도 사랑하고. 그래서 아직 사람 만날 생각 없다"고 대답했다. 여하진은 "생각보다 엄청 찌질하다. 이미 끝난 사람을 아직 까지도 못잊고 이러는 거 너무 찌질하잖냐"며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여하진은 "지금 당장 안 사귄다고 하면 둘 다 이상해지니까 영화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 빨리 내리면 2주면 된다"고 말했고 이정훈은 "그럼 2주 동안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때 두 사람을 취재하는 파파라치가 나타났고 이정훈은 여하진을 태운 채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봤고 이정훈은 옛 애인 정서연(이주빈)이 죽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에 이정훈은 갑자기 차를 세웠고 "미안하지만 내려야겠다. 운전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숨을 거칠게 쉬었다.
이런 이정훈의 모습에 화가난 여하진은 "좋아한다니까 막 대해도 되는 거냐. 저 밑도 끝도 없이 감정 생긴 거 아니다. 뉴스에서 내가 그쪽한테 다가가서 괜찮다고 했을 때.. 그 표정.. 그 표정 때문에 시작된 거다. 자꾸 그 눈빛이 생각나서.. 왜 그런 슬픈 눈빛으로 날 본 걸까. 침묵 속에서 무슨 생각을 했던 걸까"라고 이야기했다. 
여하진의 말에 이정훈은 또다시 이주빈이 했던 말을 떠올렸고 여하진에게 "정서연 아냐? 전혀 모르냐? 당신 뭐야?"라며 당황해했다. 한편 유태은(윤종훈)에게 치료를 받았던 여하진은 어린시절 정서연과 친구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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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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