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죽게 놔두지" '우아한 모녀' 차예련, 최명길=간이식 공여자에 '충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3.19 21: 05

'우아한 모녀'에서 차예련이 자신에게 간이식을 해준 사람이 최명길이란 걸 알곤 충격에 빠졌다. 급기야 오열하는 모습까지 예고됐다. 
19일인 오늘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우아한 모녀 (연출 어수선, 극본 오상희)' 에서 차미연(최명길 분)이 한유진(차예련 분)을 위해 간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구해준(김흥수 분)이 수술을 무사히 마친 유진부터 찾아갔다. 유라는 미연을 먼저 걱정했고, 해준은 이를 안심시키면서 "퇴원하면 하고싶은 것 생각해라, 다 들어줄 것"이라며 살뜰히 챙겼다. 힘이 빠진 유진을 보며 해준은 "즐거운 것만 생각해라"고 말하면서 중환자실에 있는 미연에 대한 상태는 애써 숨겼다. 
미연이 합병증 위험으로 의식불명한 상황. 해준은 미연이 좋아지길 걱정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신했으면 좋았을 걸 후회했다. 그러면서 해준에게 "내가 해준씨 옆에 있어도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죄책감에 시달렸다. 

해준은 가슴아파하는 유진에게 "내가 하자는 대로 하자 남편 말 듣자"라면서 "내 옆에서 사는 것이 벌, 받아야한다"고 했고, 유진은 "내가 졌어요 , 퇴원하면 조윤경(조경숙 분) 찾아 사죄드릴 것"이라 눈물 흘렸다. 
차미연(최명길 분) 의식 돌아왔다. 그러면서 "유진을 볼 수 없어, 내가 유지니 앞에 나타날 수 없다"며 눈물 흘렸다. 해준은 "어머니 딸이다"며 위로, 미연은 "나 여기 있는거 유진이 절대 알면 안 된다"고 부탁했다. 
해준의 母조윤경은 "휘회봤자 엎질러진 물"이라며 유진과 이혼시킬 것이라 했다.해준은 "유진이를 포기할 수 없어, 날 죽이려는 건 실수였다"고 해명했으나 윤경은 "걔 볼 때마다 끔찍할 것, 다같이 불행해지는 일이니 포기해라"고 말했다. 급기야 합의이혼 신청서까지 내밀자 해준은 "죄송하다, 포기 못한다"면서 "죽어도 이혼 안하고 유진과 살 것"이라 말하며 집을 나갔다.  
하지만 조윤경이 유진을 찾아가 "네들 이혼시킬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하라 했다. 윤경은 "설마 그런 짓하고 같이 살겠단 거냐, 나한테 널 며느리로 보게하는 것도 잔인하다"며 돌아섰다. 
아무것도 모르는 해준이 유진을 다시 찾아왔다. 유진이 고민하자 해준은 계속해서 조윤경이 반대하면 집을 나올 것이라 했다. 해준은 "그건 최악의 경우, 허락해주시도록 마음 돌릴 것"이라 말했다. 
집으로 돌아운 해준은 母윤경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우리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경은 "노력하지마, 걔 자체가 싫다"며 역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해준은 유진에게 母미연이 유진을 버린 것이 아니라 했다. 하지만 유진은 "듣고 싶지 않다"며 마음의 문을 닫았다. 일반 병실로 옮겨진 미연은 유진을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했고, 해준이 그런 미연을 부축했다. 미연은 멀리서 유진을 바라보며 눈물 흘렸다. 그러면서 '고마워 유진아'라고 속으로 되뇌이며 가슴 아파했다. 
이때, 미연은 자신에게 간 이식을 했던 사람이 서은하(지수원 분)가 아닌 미연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고 충격에 휩싸였다. 급기야 예고편에선 "차라리 죽게 놔두지"라며 오열해 먹먹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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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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