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홍그리거' 임홍규, 프로토스전 극복하고 4시즌 만에 8강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3.17 22: 58

프로토스전의 약점을 드디어 극복했다. '홍그리거' 임홍규가 '통곡의 벽'이었던 프로토스전을 극복하고 4시즌만에 ASL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임홍규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1층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SL 시즌9' 16강 B조 장윤철과 최종전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임홍규는 ASL 시즌5 이후 4시즌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임홍규는 송병구와 승자전서 역스윕으로 1-2 패배를 당하고 최종전으로 내려왔다. 최종전 상대는 이경민을 2-0 으로 잡은 장윤철.

최종전의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장윤철에게 제공권을 내주고 끌려다니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홍규는 결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매치 포인트'에서 벌어진 장기전서 끈질기게 상대의 힘을 빼놓으면서 짜릿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임홍규는 3세트 '에스컬레이드'에서 곧장 승부수를 띄웠다. 3해처리에서 생산된 저글링으로 장윤철의 입구 게이트웨이를 물량으로 깨뜨렸고, 상대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포톤 캐논을 정리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9 16강 B조
1경기 장윤철(프로토스, 12시) [호라이즌] 송병구(프로토스, 10시) 승
2경기 이경민(프로토스, 10시) [호라이즌] 임홍규(저그, 4시) 승
▲ 승자전 송병구 2-1 임홍규 
1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에스컬레이드] 임홍규(저그, 11시) 승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5시) 승 [이너 코븐] 임홍규(저그, 9시) 
3세트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매치 포인트] 임홍규(저그, 1시)
▲ 패자전 이경민 0-2 장윤철
1세트 이경민(프로토스, 11시) [히치하이커] 장윤철(프로토스, 5시) 승
2세트 이경민(프로토스, 5시) [에스컬레이드] 장윤철(프로토스, 1시) 승
▲ 최종전 장윤철 1-2 임홍규
1세트 장윤철(프로토스, 5시) 승 [폴리포이드] 임홍규(저그, 11시)
2세트 장윤철(프로토스, 8시) [매치 포인트] 임홍규(저그, 1시) 승
3세트 장윤철(프로토스, 5시) [에스컬레이드] 임홍규(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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