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부상 뒤 '무승' 토트넘, 코로나19로 시간 벌어 이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3.16 15: 35

유럽 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회복 시간을 번 주요 부상자로 소개됐다.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두 올스톱된 상태다. 내달 초까지 잠정 중단됐다. 주요 선수를 부상으로 잃은 팀 입장에선 뜻밖의 시간을 벌 수 있는 상황.
영국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많은 정상급 선수들이 현재 부상과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며 “그들의 팀은 리그가 재개될 때 득을 볼 수 있을까?라며 9명의 부상자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폴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유), 케인, 알리송 베커(리버풀), 태미 에이브러햄(첼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이상 바르사)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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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달 아스톤 빌라전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국내서 수술을 받았다. 영국으로 돌아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그는 이날 팀 훈련 복귀를 눈앞에 뒀다. 손흥민이 이탈한 뒤 6경기(2무 4패) 연속 무승 늪에 시달린 토트넘엔 더없이 반가운 희소식이다.
메일은 “손흥민이 부상을 입은 뒤 토트넘은 1경기도 못 이겼다”며 “손흥민과 케인이 건강하게 회복되면, 갑자기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을 상상하는 토트넘의 동력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출전해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도 6경기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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