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임영웅‧영탁‧이찬원, '진선미'의 품격…김성주까지 챙겼다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3.14 21: 52

‘미스터트롯’에서 진, 선, 미를 차지한 임영웅, 영탁, 이찬원의 배려가 빛났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14일 생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각각 진(1위), 선(2위), 미(3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결승전 생방송 당시 실시간 국민 투표 3시간에 773만 1781표가 몰리면서 순위 발표에 차질이 있었다. 오는 19일 발표 예정이었지만 집계가 완료되면서 12일 오후 특별 생방송을 통해 ‘미스터트롯’ 순위가 공개됐다.

방송화면 캡처

30%가 반영되는 실시간 국민투표를 통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중간 순위 1위였던 이찬원은 총점 3452.08점을 받아 3위에 해당하는 ‘선’에 올랐다.
2위는 영탁으로, 총점 3525.30점을 받았다. 대국민 투표에서는 98만 9020표를 얻었다. 영탁은 “잘 키워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살아가도록 하겠고, 좋은 가수가 되도록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영예의 ‘진’은 이변 없이 임영웅이었다. 중간 순위 2위로, 이찬원과 단 17점 차이였던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투표에서 137만 4748표를 획득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4000점 만점에서 3890점을 받으며 ‘진’에 오른 임영웅은 “결승전 생방송 당시가 아버지 기일이었다. 엄마 혼자 남겨둬서 미안하다고 선물 준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특히 이찬원은 마지막으로 김성주가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무엇보다 김성주에게 감사하다. 결승전 생방송 당시 김성주가 왜 명MC인지 알게 됐따”며 돌발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한 김성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성주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이렇게 하면 우리가 짜고 하는 줄 안다”고 말하며 이찬원에게 화답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을 비롯해 TOP7은 서로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격려의 포옹을 하는 등 힘이 되어줬다. 호명이 된 ‘트롯맨’은 시청자들에게 큰 절을 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진’이 발표된 후에는 너나할 것없이 부둥켜 안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오는 19일부터는 ‘미스터트롯’ 스페셜 방송 분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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