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오스카 무대=쓰레기..그래미와 달리 배우들 무서웠다" (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2.17 15: 31

2020 그래미 어워즈를 접수한 빌리 아일리시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펼친 자신의 축하공연을 최악이라고 표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애플 ‘뉴 뮤직 데일리’과 인터뷰에서 “오스카 축하공연을 완전히 망쳤다. 종일 아팠다. 그 무대는 쓰레기였다”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달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최고 신인상까지 본상 4관왕을 휩쓴 대세 싱어송라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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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 퍼포머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세상을 떠난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무대에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열창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빌리 아일리시는 “오스카 시상식은 내 사람들이 아니었다. 최소한 그래미는 무서운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내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오스카는 달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오스카에는 배우들이 많지 않았나. 그래미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그곳은 너무 무서웠다. 나는 어떤 무대든 긴장하지 않는데 그 날은 끔찍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너무 기뻤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을 싹쓸이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빌리 아일리시 역시 레드카펫 행사에서 “후보작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기생충'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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