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배우 찾기→실명까지..추측난무 ‘2차 피해 우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2.17 08: 41

한 유명 배우가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휩싸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연예인이 누군지 추측,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이니셜, 그리고 특정 연예인의 실명까지 언급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연예인 프로포폴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3일이었다. SBS ‘8뉴스’는 검찰이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인물 중에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B씨, 재벌가 자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포함돼 충격을 줬다. 

이후 지난 15일 채널A ‘뉴스A’는 유명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스A’는 유명 배우와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병원에서 사용한 차명 가운데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이 사용된 것으로 포착됐고 확인된 투약 횟수만 10차례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된 뒤 온라인 상에서는 ‘유명 배우’가 누구인지 추측이 쏟아졌다. 이니셜, 심지어 특정 연예인의 실명까지 언급됐다. 아직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추측일 뿐이었다. 
추측이 난무했고 ‘뉴스A’는 지난 16일 또 한 번 관련 보도를 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A’ 측은 “채널 A는 당사자 입장이 나오기까지 일단 실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며 수 년 전부터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명 배우도 내성이 생길 정도로 맞았다”, “기계까지 투입됐다” 한 병원 관계자의 진술도 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프로포폴을 불법적으로 맞은 유명 배우가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프로포폴 연예인’이 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아직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에 휩싸인 유명 배우가 누군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아 추측되는 연예인에 대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뉴스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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