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패밀리가 떴다..삼대가 함께한 행복한 귀성길(feat. 송가인)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16 23: 07

  김종국의 가족이 설을 맞이해 행복한 귀성길에 나섰다. 송가인은 스페셜 MC로 '미우새'와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송가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임원희와 탁재훈과 이상민은 함께 노래를 하고 술을 나눠마시면서 우정을 나눴고, 홍진영 자매는 반려견 먼지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종국의 가족은 명절을 맞이해 다함께 합천 해인사로 향했다.
송가인은 자신의 콘서트에 온 박수홍의 어머니와의 콘서트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부끄러워 하면서 노래를 했다.

'미우새' 방송화면

다른 '미우새' 어머니들 역시 한 소절씩 노래를 하며 흥을  더했다. 토니의 어머니는 노래를 못한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노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여신 송가인도 연습 벌레였다. 송가인은 "15년동안 판소리를 전공해서 트로트 전향이 쉽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쉽게 봤는데, 트로트를 해도 판소리 같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1930년대 노래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했다.
송가인은 조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송가인은 "제 조카들이 4살과 6살인데, 너무 예쁘다"며 "'국악 한마당'에 나가서 제 노래도 불러서 상도 받았다. 국악집안이라서 애들이 국악을 한다. 조카들도 이렇게 예쁜데 내 새끼는 얼마나 예쁠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어린 시절부터 알뜰했다. 송가인은 택시 기사에게 판소리를 하면서 요금 할인을 받았다. 송가인은 벼룩시장에서 옷을 팔면서도 옷타령으로 개사한 노래를 불러서 장사를 했다. 
송가인은 특이한 식성을 자랑했다. 송가인은 "느끼한 것을 잘 먹지 못한다"며 "빵에 김치를 먹거나 케이크와 김을 먹는다. 된장국을 먹다가 짜면 수박을 먹기도 한다"고 독특한 식습관을 고백했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전에는 집에서 결혼을 하라고 했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송가인은 "그 전에는 돈을 못벌어서 집에서는 구박만 했다"며 "이제는 욕도 안하고 다정하게 해준다"고 달라진 상황을 털어놨다. 송가인은 도시락을 싸서 오빠의 뒷바라지를 할 정도로 착했다. 송가인은 "급식이 비싸서 오빠가 도시락을 싸달라고 해서 도시락을 싸서 오빠 학교에 갔다주기도 했다"고 추억을 떠올렸다. 
'미우새' 방송화면
송가인도 외로움을 고백했다. 송가인은 "사람 많은 곳에서 노래를 하고 나서 집에 돌아오면 혼자 있으니까 공허하고 외롭다"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임원희의 집에 이상민과 탁재훈이 찾아왔다. 이상민은 임원희를 위해서 디지털 변기 세정제를 선물로 가져왔다. 탁재훈은 "생각보다 홀애비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과거 예능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받은 옷들을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 임원희는 2013년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 '무한도전' 출연하면서 받은 옷들을 자랑했다.
임원희는 탁재훈에게 기타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탁재훈은 최근 임원희가 연습하고 있는 '옛사랑'을 훌륭하게 불렀다. 하지만 임원희는 노래르 제대로 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임원희를 보고 "원곡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음정과 박자도 잘 안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원희와 탁재훈과 이상민은 돌싱트리오로 '옛사랑' 가사에 공감하면서 열심히 '옛사랑'을 열창했다. 토니의 엄마는 임원희를 보고 "저렇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을 왜 버렸냐"라며 "나는 예전에 내가 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우새' 방송화면
급기야 탁재훈과 이상민은 임원희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임원희의 애창곡은 나훈아의 '갈무리'였다. 임원희는 첫 시작부터 음이탈을 냈다. 임원희의 노래는 결국 끝마치지 못했다.
돌싱트리오는 임원희의 단골 식당을 찾았다. 세 사람은 새우젓 두부찌개와 두부김치를 안주로 막걸리를 나눠마셨다. 이상민은 "형 기타 배우지 마라"라며 "기타로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다 슬프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난 기타치다가 운 적많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상민과 탁재훈과 임원희는 연애에 대한 추억을 나눴다. 이상민은 10년 전 만났던 친구를 추억한다고 고백했다. 임원희는 연애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했다. 임원희와 탁재훈은 2013년에 이혼을 했다. 
이상민은 서장훈과 임원희와 함께 2018년 미얀마에서 점을 본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미얀마의 점술가는 이상민이 가장 부자가 되고, 임원희가 2019년안에 결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1년은 지나간 상황이었다. 
임원희와 이상민은 자식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탁재훈은 제주도에서 혼자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나눴다. 
홍진영 자매는 새로운 강아지 먼지를 새 식구로 받아들였다. 홍자매는 먼지의 재롱에 푹 빠졌다. 먼지는 이갈이를 하는 시기에 이것저것 물기 시작했다. 송가인은 "홍진영의 SNS에 올라온 먼지 사진을 봤다"며 "팬이라서 팔로우를 했다. 판소리 할 때도 혼자서 '사랑의 배터리'를 불렀다"고 말했다.
'미우새' 방송화면
홍진영 자매는 물론 송가인과 '미우새' 어머니들도 먼지가 밥을 먹는 모습에 홀딱 반했다. 먼지는 홍선영이 준 사료를 단숨에 먹어치우고, 홍선영이 먹는 음식에 욕심을 냈다. 홍선영은 어머니가 먼지에게 음식을 줬다고 의심했다. 
홍진영은 먼지에게 예절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진영의 예절교육은 홍선영의 방해공작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결국 홍진영은 폭발해서 홍선영과 육탄전을 벌였다.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는 먼지가 불러서 오지 않는 사람이 사료를 먹는 대결을 펼쳤다. 먼지는 망설임 없이 홍선영에게 달려갔다.
홍진영은 김치찜과 떡갈비를 식사로 배달했다. 홍선영은 열심히 밥을 먹는 홍진영에게 한 입만 달라고 부탁했다. 홍진영은 크게 김치를 싸서 홍선영의 입에 넣어줬다. 
홍진영과 홍선영은 옷을 세탁하는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홍진영은 자신의 니트를 빨아서 늘어나게 만든 홍선영에게 화를 냈다. 홍진영은 "네가 입을라고 빤 것 아니냐"라고 거듭 이야기 했다. 홍선영은 원래 니트를 빨아입는다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김종국과 짠국이네 패밀리는 12인승 승합차를 타고 다함께 고향으로 향했다. 짠국이네 패밀리는 해마다 명절이면 다같이 차를 타고 고향으로 향했다. 안양에서 합천까지 5시간 거리였다. 
김종국의 조카는 김종국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못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조카는 계속해서 김종국이 결혼 못하는 이유를 캐물었다. 조카는 "삼촌이 콘서트에서 사랑 노래만 하는 것이 결혼 못해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과 3대는 함께 고향에 내려가면서 계속해서 수다를 이어갔다. 김종국의 조카는 김종국에 대학에 갔는지를 물었다. 김종국은 담담하게 4수를 했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당시에는 대학을 가지 못했다.
김종국의 조카는 김종국의 어머니에게 꿈을 물어봤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나도 솔직히 공부를 안했었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내가 누굴 닮았나 했더니 어머니를 닮은 것이었다"며 "맨날 누구 닮았냐고 화를 내더니 어머니를 닮은 것이었다"고 농담을 했다.
김종국에 대한 결혼 잔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나는 너 결혼 마흔전에는 자연스럽게 하는 줄 알았다"고 걱정을 했다. 김종국은 "얼마 전에 체해서 아플 때 혼자 있는게 서러웠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의 가족은 휴게소를 들려서 간식을 샀다. 김종국의 아버지는 간식을 사지 않고 차로 돌아왔다. 김종국과 형은 과거 명절에 고향에 내려오면서 아버지가 오징어를 사주지 않은 추억을 떠올리며 서운해했다.
김종국의 조카는 영화 '알라딘'의 OST를 김종국에게 추천하면서 직접 불렀다. 조카는 영어 발음은 탁월했지만 고음 부분에서는 노래 부르는 것을 어려워했다. 김종국의 조카는 김종국이 '스피치리스'를 부른 것을 보고 발음이 이상했다고 지적했다. 
김종국 형제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운함은 계속 이어졌다. 과거 김종국의 아버지는 10살과 8살 김종국 형제를 합천 해인사로 보냈다. 김종국의 형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을 둘 만 해인사로 보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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