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조한선 직접 밝힌 #특별출연 #드림즈 #김태균 #아내[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16 12: 39

 SBS '스토브리그'는 여러 가지로 특별한 드라마다. 스포츠 소재의 드라마로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물론 보석같은 배우들 역시 주목을 받게 됐다. 조한선 역시 '스토브리그'로 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한선은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4번타자 임동규 역할을 맡았다. 1화와 2화에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준 이후 다시 출연해 많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한선은 "얼떨떨하고 이렇게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민폐끼치지말고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자는 생각을 했다. SNS에 욕 하시는 분이 많았다. 그러다가 욕하시는 분들이 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시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생기기도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스토브리그' 제공

조한선은 '스토브리그' 캐스팅 당시에 자신이 특별 출연 인 것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조한선은 "제가 특별출연인지 방송 보고 알았다"며 "2회 까지만 등장하는 것 역시도 출연하는 배우로 생각했지 별 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스토브리그' 제공
연기 19년차 배우지만 조한선에게도 야구 선수 역할을 쉬운 것은 아니었다. 아무리 열심히 연습해도 투수가 던지는 공을 직접 칠 수 없었다고 밝힌 조한선은 자세 연습을 위해 한화의 김태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한선은 "김태균과는 직접 문자도 하고 많이 자문을 구했다"며 "김태균이 자세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직접 타격하는 자세를 담은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한선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지만 조한선을 더욱 빛나게 해준 것은 하도권, 차엽, 홍기준 등 드림즈의 동료들이다. 조한선은 "현장에 있는 스태프와 동료들이 다 극 중 인물처럼 서로를 대한다"며 "최근에 임동규로 인터뷰도 했는데 그게 어색하지 않았다. 참 재밌는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시즌2 역시 전부 다 같이 한다고 하면 할 생각이다. 혼자는 못할 것 같다. 이 과정을 처음부터 혼자서 다시 겪을 자신이 없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스토브리그' 제공
2010년 1월 결혼해서 어느덧 결혼 10년차를 맞이한 조한선에게 있어서 아내와 아이들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조한선은 "아내가 제 배우 인생의 길잡이다"라며 "결혼하고나서 작품을 대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다. 아이들의 아빠이기도 하고 가장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느낀다. 아내는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묵묵히 지켜봐준다. 그래서 작품 보고 재미있다고 말해주는게 와 닿는다. 저때문에 야구도 좋아하게 됐다. 드림즈 팬이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20년차를 앞둔 조한선은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조한선은 "필모그래피는 쌓이는데 대중들이 알고 있는 작품이 없는 것이 마음이 안좋았다. 잘 되든 안 되든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각오를 전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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