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친동생 이름으로 프로포폴 차명 투약 의혹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16 09: 19

유명 영화배우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15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검찰이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B씨 등이 차명을 이용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년 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겸찰은 이 성형외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습 투약자 중 2명이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방송화면 캡처

유명 배우와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병원에서 사용한 차명 가운데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도 사용된 것으로 포착됐고, 확인된 투약 횟수만 10차례 이상이었다. ‘뉴스A’ 측은 “이 병원은 일부 기업인과 연예계 인사들이 프로포폴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친동생 등 차명을 사용한 A씨, B씨를 포함해 비슷한 방식으로 불법 투약한 이들이 있는지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도 유명 영화배우가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뉴스8’ 측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10여 명 중에는 유명 영화배우, 재벌가 자제 기업인,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 불리며, 중독성 있는 마약류의 하나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