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권나라 좋아하는 박서준 마음 돌릴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6 06: 50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는 과연 박서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이토록 뜨거운 청춘들의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궁금하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강민구)에서 박새로이(박서준 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조이서(김다미 분)의 고백이 그려졌다.
조이서는 술김에 박새로이에게 뽀뽀하려는 오수아(권나라 분)를 막아서며 “동의 없이 입맞춤 하는 것은 안 된다. 강제 추행”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단밤의 회식자리에 예의없이 참석하려는 오수아를 경계하며 “낄 데 끼라”고 면박을 줬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화장실에서 마주친 조이서와 오수아. 오수아에게 그는 “내가 사장님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정신과에 갔었는데 의사가 ‘소시오패스 성향이 79%'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건 무조건 가져야 한다.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망가뜨린다”고 했다.
이에 오수아도 지지 않고 “근데 어쩌지? 새로이는 날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조이서는 “그럼 어쩔 수 없다. 언니 망가져야겠다”고 맞섰다. 이에 조이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훈계하듯 “애써보라”고 말한 뒤 나갔다.
오수아는 이중적이었다. 박새로이의 목표를 듣고 경계했지만 그러면서도 그의 고백에 마음이 흔들렸다. 회식자리에서 조이서가 “장가포차가 이태원에서 제일 좋다”고 칭찬했는데, 그녀의 말에 박새로이가 자존심 상한 얼굴로 “내 목표는 단밤의 프랜차이즈화다. 쉬울 거라고 생각 안 한다. 혼자 하면 무리가 있겠지만 너희가 있으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기 때문. 자신을 좋아해주는 그의 마음을 받아주기보다 일에서 성공하고픈 욕망이 컸던 것이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이에 그녀는 “넌 네 삶에 최선을 다한 거다. 아무 것도 잘못이 없다”는 박새로이의 응원에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
오수아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큰 여자다. 이날 그녀의 전사(前史)가 알려졌는데, 어린 나이에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데다 고등학생 때도 친구들의 동정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이젠 진짜로 나 좋아하지 말아라”며 “난 내 삶에 충실히 살기로 했다. 난 그동안 장가 사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그의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
박새로이는 “나한테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 신경 쓰지 말아라. 네가 뭘 하든 나 끄떡없고 네가 더는 힘들지 않게 내가 장가를 끝내주겠다”고 말했다. 조이서가 합격한 대학까지 포기하고 자신의 인생을 단밤, 박새로이에게 걸었기 때문에 오수아를 좋아하는 박새로이의 마음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하지만 그 단계에 이르기까지 세 사람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수아는 장가의 후계자 장근원(안보현 분)과 결혼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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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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