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권나라에 ♥︎고백..김다미 "사장님 좋아해"[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6 00: 05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과 김다미, 안보현과 권나라가 성공을 위해 불꽃 경쟁을 시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광진, 연출 김성윤・강민구)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향한 조이서(김다미 분)의 마음이 그려졌다. 박새로이가 고등학교 때부터 오수아(권나라 분)를 짝사랑하고 있기에 세 사람의 사이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장근원(안보현 분)도 오수아를 오랜 시간 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다.
사실 오수아는 부모에게 버림받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 성공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래서 가진 것 없는 박새로이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 한 게 컸다. 이날 그녀의 전사(前史)가 알려졌는데, 어린 나이에 엄마로부터 버림 받은 데다 고등학생 때도 친구들의 동정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이에 그녀는 “넌 네 삶에 최선을 다한 거다. 아무 것도 잘못이 없다”는 박새로이의 응원에 눈물을 흘리며 “사실은 넌 나한테 지나치게 빛난다”며 키스를 하려고 다가갔다. 술에 취한 김에 마음이 약해진 것. 하지만 두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던 조이서가 손바닥으로 수아의 입을 막아버렸다. “동의없는 입맞춤은 강제 추행”이라고 경고한 것. 이서도 새로이의 매력에 빠져 자신의 인생을 걸었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지금 뭐하는 거냐”고 묻는 박새로이의 말에 조이서는 “사장님, 이 키스에 동의하는 거냐? 지금 다른 직원들이 기다린다. 영업 재개 후 첫 회식인데 이렇게 기다리게 해도 되냐”고 따져 물었다.
조이서는 오수아에게 “집이 어디예요, 언니? 제가 택시 불러 드리겠다”고 물었다. 하지만 수아는 “나도 그 회식에 껴도 되느냐”고 했고 조이서는 “낄 데 끼라”고 면전에서 면박을 줬다. 두 여자 사이에 선 박새로이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난감해 했다. 결국 단밤의 회식에 참석한 오수아.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 가운데 오수아는 장근원의 이복동생 장근수(김동희 분)에게 친근감을 드러냈다. 이때까지 두 사람이 형제인지 몰랐던 상황. 그녀는 “어디서 본 거 같다”고 했지만 장근수는 경찰서 사건을 언급했다.
며칠 후 오수아는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의 책상에 놓여있는 가족 사진을 통해 장근수가 둘째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장근수가 단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그런 가운데, 오수아는 박새로이의 목표를 듣고 경계했다. 회식자리에서 조이서가 “장가포차가 이태원에서 제일 좋다”며 별 5개를 주며 칭찬했는데 그녀의 말에 박새로이가 자존심 상한 얼굴로 “내 목표는 단밤의 프랜차이즈화다. 쉬울 거라고 생각 안 했다. 나 혼자 하면 무리가 있겠지만 너희가 있으면 된다. 가능한 거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기 때문이다. 이에 오수아의 표정이 바로 굳어졌다.
화장실에서 마주친 조이서와 오수아. 조이서는 오수아에게 “내가 박새로이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정신과에 갔었는데 의사가 ‘소시오패스 성향이 79%'라고 하더라. 그러니까 내가 원하는 건 무조건 가져야 한다.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망가뜨린다”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장님 좋아한다”고 초강수를 뒀다.
이에 오수아도 지지 않고 “근데 어쩌지? 새로이는 날 좋아한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조이서는 “그럼 어쩔 수 없다. 언니 망가져야겠다”고 맞섰다. 이에 조이서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훈계하듯 “애써보라”고 했다.
한편 조이서는 대학에 합격했음에도 입학 등록을 하지 않았고 단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김여진 분)에게 들켰다. 엄마는 “너가 왜 대학을 안 가고 그깟 일을 하냐”고 화를 냈다. 그러나 조이서는 “좋아하는 사람이 사장님이다”라고 털어놓았다. 대학에 가지 않고 단밤과 박새로이를 성공시키겠다는 게 그녀의 인생 목표였다.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한편 단밤은 손이 모자라 또 한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뽑기로 했다. 이날 조이서의 팬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지원자로서 가게를 찾았다. 외국인이 단밤에 와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는데 그는 “전 한국인이다. 아버지가 한국사람”이라고 말해 반전 매력을 안겼다. 결국 그가 새로운 알바생으로 합격했다.
그런 가운데 장 회장은 단밤의 성장세를 경계하며 “박새로이 묘하게 신경쓰인다”고 생각했다. 인맥이 넓었던 조이서는 PD에게 연락해 방송 출연을 따냈고, 박새로이는 그녀의 능력에 감탄하며 “잘했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단밤의 프랜차이즈를 위해 떠오르는 해를 보며 의기투합했다.
오수아는 박새로이에게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이젠 진짜로 나 좋아하지 말라”며 “난 내 삶에 충실히 살기로 했다. 난 그동안 장가 사람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장근원은 또 한 번 박새로이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다. 
장 회장은 큰 아들에게 “닌 박새로이를 경계하지 않는다. 오수아 실장이 내 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위한 가늠자”라고 치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에게 오수아를 아내로 데려온다면, 더 이상 맞선 자리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방송에서 박새로이의 '단밤', 장근원의 '장가포차'가 비교 상대로 만나게 됐다. 하지만 장근원의 저지로 단밤은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됐고 박새로이는 또 한 번 승부욕을 불태웠다. 
박새로이는 또 한 번 오수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자신이 반드시 장가를 이겨서 그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겠다는 것. 그는 그동안 모았던 19억 원을 장가에 투자하면서 비중 있는 주주가 됐다. 이에 장 회장은 박새로이를 만나기 위해 단밤을 찾았다. 두 사람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서막을 올린 날이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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