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과 김정현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위기에 몰린 정혁(현빈 분)과 부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혁(현빈 분)은 조철강에게 총을 겨눴지만 현장에 온 국정원 요원들이 무기를 버리라며 정혁을 압박했다. 그 때 조철강이 총을 꺼내 정혁에게 쐈지만 총알이 없었고, 국정원이 쏜 총에 조철강이 맞아 쓰러졌다. 조철강은 죽어가는 와중에도 정혁에게 "너 이제 못간다. 내가 증거들을 다 보냈다. 네가 돌아가면 네 부모는 처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혁은 충격을 받고 무너져내렸고 국정원 요원들에게 포위됐다. 정혁을 비롯해 5중대원은 국정원에 체포되어 조사를 받았다. 세리(손예진 분)는 자신의 앞에서 중대원들이 잡혀가자 "저도 데려가라. 저부터 조사해라. 저도 같이 가겠다. 저 사람들은 아무 잘못 없다. 나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승준(김정현 분)은 괴한에 쫓기다 자신이 도와줬던 천 사장(홍우진 분)을 만났다. 납치되던 중 승준은 천 사장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이어 다시 보위부에 잡힐 위기에 놓였지만 길가의 거지 아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도망쳤다. 사택마을로 돌아온 승준은 단(서지혜 분)에게 "더는 폐 끼치고 싶지 않다. 내 살길 마련해 놨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이별을 고했다.
정혁은 대한민국에 침입한 이유를 묻자 "윤세리를 포섭해서 내 조국으로 데리러 가기 위해서다. 재벌이라는 것을 알고 회유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부대원들은 아무 관계 없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세리는 "말도 안된다. 그 사람 거짓말 하고 있다. 남으라고 회유한 적 없다. 그 사람은 조철강을 죽이러 내려온거다. 그 사람 자발적으로 숨긴 건 나"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말이 너무 달라 대면 조사를 실시했고 세리는 정혁에게 "나 힘들어질까봐 다 뒤집어 쓰려는거 안다"고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정혁은 세리를 애써 외면하며 "내가 사사로운 인정 때문에 당신을 숨겼다고 생각하냐. 순진한 생각이다. 오해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밖으로 나온 세리는 패혈증으로 결국 쓰러졌다. 세리가 업혀 나가는 것을 본 정혁은 가슴아파 했다.
승준은 단에게 "나 같은 놈이 서단 씨에게 이런 짓 하면 안되는 것 알지만 그래도 주고 싶었다"며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그는 "나중에 내가 좀 멀쩡한 모습으로 서단 씨 찾아오면 그 때도 만약에 서단 씨가 혼자면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말했고 단은 눈물을 흘렸다.
단은 승준을 공항에 데려다 줬고 돌아가던 중 승준을 쫓던 괴한들에게 붙잡혔다. 승준은 단을 죽일 것이라는 괴한들의 협박에 출국을 포기하고 단을 구하러 갔다. 총으로 괴한들을 차례로 쏘던 승준은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정혁은 세리의 상태가 심각해졌다는 말에 병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갔지만 세리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mk3244@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