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와 이광수가 기대 이상의 티키타카(tiki-taka)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에 두 사람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계속 만나고 싶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포상 휴가를 떠난 가운데 같이 갈 멤버로 조세호와 이광수를 부르면서 만남이 성사됐다. 지석진까지 네 명이서 조합을 이룬 것.
이날 조세호는 딱 떨어지는 재킷에 각 잡힌 정장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더불어 평소 즐겨 찬다는 명품시계까지 매치했다. 이에 지석진은 “이 프로그램에 어울리냐”고 디스했다. 특히나 웃음을 안겼던 부분은 조세호의 진한 메이크업.
이광수가 “혹시 화장 잘 못 하신 거 아니냐”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조세호가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들기 위해 쉐딩을 과도하게 하고 나온 건데, 이광수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조세호는 민망하게 웃으며 “여기 들어와서부터 계속 공격받고 있다”고 안쓰럽게 말했다. 세 사람은 이날 유재석과 단둘이 떠나는 여행인 줄 알고 기꺼이 참석했는데, 결국 4인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 됐다.
조세호는 지석진과 이광수에게 번갈아 가면서 공격 받았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도 웃음을 참지 못 했는데 그럼에도 조세호는 “올해부터는 할 말을 다 하겠다”며 맞섰다.
조세호는 “제가 사실 피검사를 해야한다”며 식전에 나온 수프를 먹지 않았는데 이광수는 “그럼 수프가 피에 섞이는 거냐”고 어이 없다는 듯이 웃으며 물었다. 타이밍 좋게 돈가스가 입장했고, 네 사람은 설레는 마음으로 칼질을 시작했다.
이광수와 조세호는 함께 지석진을 놀리기도 했다. 화제가 바뀔 때마다 자연스럽게 한 편이 되어 디스를 한 것이다. 유재석을 필두로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가 특별한 이벤트 없이 대화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