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1호 영입 그루이치 팔아 308억 남긴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5 19: 24

리버풀이 '거상'다운 면모를 보일 전망이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가장 먼저 영입했던 미드필더 마르코 그루이치(24, 헤르타 베를린)를 2500만 파운드(약 385억 원)의 가격에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루이치는 클롭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2015년 여름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다. 당시 세르비아 20세 이하(U-20) 대표팀 미드필더였던 그루이치를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서 510만 파운드(약 79억 원)에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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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계약을 맺었던 그루이치는 바로 레드 스타로 임대됐고 2016년 8월 리버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2018년 1월 카디프 시티로 임대됐고 그 해 8월 다시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으로 1년간 임대됐다.
오는 2023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그루이치는 리버풀 복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 스쿼드로 볼 때 그루이치가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판단, 매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팔 다르다이 헤르타 감독 역시 "20년 넘게 있었던 이 구단에서 본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극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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