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kg 괴물신인’ 자이언 윌리엄슨 슬램덩크에 골대 부서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15 17: 02

‘괴물신인’ 자이언 윌리엄슨(20, 뉴올리언스)의 슬램덩크에 림도 버티지 못했다. 
‘NBA 올스타전 라이징스타 챌린지’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됐다. NBA의 1,2년차 미국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팀 USA가 비미국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팀 월드를 151-131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2019 신인드래프트 1순위 자이언 윌리엄슨과 2순위 자 모란트가 미국대표로 한 팀을 이뤘다. 모란트와 멤피스 돌풍을 이끌고 있는 다넬 잭슨 주니어, 마이애미의 G리그 신화 켄드릭 넌, NBA 올스타에 선정된 트레이 영이 주전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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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복귀 후 괴물같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윌리엄슨은 덩크컨테스트를 연상시키는 덩크슛을 선보였다. 그는 엄청난 파워의 비트윈더랙, 윈드밀 등 수준 높은 덩크슛 등을 터트려 환호를 받았다. 특히 2쿼터 말미에 모란트가 뛰어준 공을 윌리엄슨이 파워슬램으로 연결한 장면이 백미였다. 
ESPN의 보도에 의하면 윌리엄슨의 덩크슛으로 림이 약간 휘어져 하프타임에 관리자가 사다리를 놓고 골대를 수리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한다. 트레이 영이 올려준 공을 윌리엄슨이 덩크로 연결해 림이 손상됐다는 것. 
윌리엄슨은 신장은 198cm로 작지만 몸무게가 128.8kg에 수직점프가 114cm가 넘는 괴물이다. 그나마 140kg였던 몸무게를 감량했다. ‘제2의 찰스 바클리’로 불리는 그는 부상회복 후 뒤늦게 NBA에 데뷔해 평균 22.1점, 7.5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14일 데뷔 후 한경기 최다인 32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윌리엄슨은 “하프타임에 동료들이 내가 골대를 부쉈다고 하더라. 어떤 덩크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랬는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1992년 샤킬 오닐은 데뷔시즌에 슬램덩크로 골대 두 대를 부숴 화제가 됐다. ‘한국의 바클리' 현주엽도 덩크컨테스트에서 유리로 된 백보드를 부순 적이 있다. 하지만 이후 골대에 스프링 장치가 설치되면서 1톤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윌리엄슨의 림 파괴는 이례적인 일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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