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충격' 과르디올라, 3개월안에 계획 수정 가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15 15: 53

"충격 받은 과르디올라, 3개월안에 본인의 계획 수정할 것".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클럽재정관리기구(CFCB)의 심사 결과 맨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가 인정돼 향후 두 시즌(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동안 UEFA 클럽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3000만 유로(385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UEFA에 제출한 손익분기 정보 및 후원 수익을 과장되게 올려 UEFA 라이선싱과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또한 CFCB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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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UEFA의 판결에 실망했지만 놀라지 않았다"며 "간단히 말해서 이것은 UEFA가 시작해서 UEFA가 기소하고 UEFA가 판결한 사건이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공정한 판결을 추구할 것이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 the Court of Arbitration for Sport)와 최대한 빠르게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항소를 예고했다.
문제가 이어지면 선수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적도 가능한 이야기다. 
텔레그라프는 15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측근에 따르면 현재 충격을 받은 상태이고 3개월 안에 징계가 뒤집어 지지 않는다면 시즌이 끝난 뒤 본인의 계획을 다시 수정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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