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FFP 위반하며 쓴 금액... 8977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2.15 15: 38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를 위반하면 쓴 금액이 7억 유로로 드러났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클럽재정관리기구(CFCB)의 심사 결과 맨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가 인정돼 향후 두 시즌(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 동안 UEFA 클럽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3000만 유로(385억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맨시티는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UEFA에 제출한 손익분기 정보 및 후원 수익을 과장되게 올려 UEFA 라이선싱과 FFP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 또한 CFCB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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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스는 맨시티가 동 기간동안 이적 시장서 소비한 금액이 7억 유로(8977억 원)라고 보도했다. 
2012년에는 큰 금액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후 급속도로 늘었다. 2012-2013 시즌에는 5명을 영입하며 6195만 유로(794억 원)를 지출했다. 
2014년부터 맨시티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2015년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9명을 영입하며 2억 유로(2564억 원)를 쏟아부었다. 그해 선수 판매 금액은 고작 6744만 유로(864억 원)에 불과했다.
UEFA 조사 마지막 해인 2016년도 마찬가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시즌으로 존 스톤스, 르로이 사네, 가브리엘 제주스, 일카이 귄도간 등을 데려오며 2억 1360만 유로(2739억 원)을 쓰면서 수익과 불일치를 보였다.
한편 2017년에는 3억 1750만 유로(4071억 원)을 지출했지만 이번 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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