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줄 만큼 줬어"...무리뉴, 로즈 불만에 냉정한 반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5 04: 30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대니 로즈(30, 뉴캐슬)의 불만에 단호한 대답을 내놓았다.
레프트백 로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6개월간 임대됐다. 로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뛰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 훈련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나는 모든 선수들과 동등하게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 무리뉴 감독에게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로즈의 말에 반박하고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한마디로 충분히 기회를 줬지만 로즈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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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의 로즈 관련 발언은 벤 데이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나왔다. 그는 데이비스에 대해 "지금 그는 복귀했지만 연속 경기 출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그는 최고 컨디션이 아니다. 부상이 아니라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가 없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기회를 가졌다. 탕강가에게 결국 그것은 평생의 기회였다. 그는 이미 1군에서 6~7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세세뇽에게도 마찬가지. 평상시보다 많은 경기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로즈 역시 아주 중요한 3경기에서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 그는 리버풀과 상대했고 올림피아코스를 뛰었다. 그리고 2경기 더 중요한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상대했다"면서 "결국 로즈는 3경기에서 내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계속해서 "그래서 내가 말을 한 것이다. 이미 대답을 했다"라며 "로즈는 올림피아코스, 바이에른 뮈헨, 리버풀전에서 그에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엄청난 기회를 줬다. 그런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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