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의 NO.7은 누구일까... 손흥민, 캉테-스털링-밀너와 경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14 17: 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No.7번은 누구일까.
글로벌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손흥민(토트넘)-히샬리송(에버튼)-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제임스 밀너(리버풀)-은골로 캉테(첼시) 중에서 EPL 최고의 등번호 7번은 누구일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축구 선수에게 등번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숫자다. 7번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등번호로 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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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에릭 칸토나-데이비드 베컴-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번을 달았다. 레알 역시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라울 곤잘레스-호날두-에덴 아자르 등 에이스 플레이어가 7번을 전담했다.
현존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7번 선수은 맨유와 레알을 걸쳐 유벤투스로 적을 옮긴 호날두일 것이다. 그러나 EPL 최고의 7번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오갈 수 있다.
골닷컴은 현존 EPL 최고의 7번은 누군지 물음을 던지며 손흥민을 포함한 5명의 선수를 후보로 제시했다. 5명 모두 팀의 핵심인 선수들이다.
가장 먼저 에버튼의 히샬리송은 팀의 중심으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다른 4명의 후보에 비하면 히샬리송의 이름값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일 정도다.
무적 군단 리버풀의 베테랑 밀너는 1986년생이지만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1위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윙과 미드필더, 풀백을 가리지 않고 전 포지션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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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캉테 역시 첼시의 7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탯으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안정감 있는 수비력으로 팀을 지탱하고 있다.
밀너나 캉테 모두 뛰어난 선수지만 일반적으로 7번은 측면 공격수가 다는 번호라는 인식이 강하다. 자연스럽게 EPL 최고의 윙어 스털링과 손흥민 역시 7번을 달고 있다.
EPL 최고의 측면 공격수를 두고 라이벌리를 펼치고 있는 스털링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털링은 23경기 11골 1도움, 손흥민은 20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모두 쟁쟁한 선수인 만큼 EPL 최고의 No.7번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한 팬은 "종합적인 능력치로 가장 뛰어난 7번 선수는 캉테일 것이다. 그러나 정통 7번은 역시나 손흥민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팬은 "만약 팀을 재구성할 때 중심을 잡아주는 7번은 캉테일 것이다. 그가 전체적인 능력치론 최고다. 그래도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7번은 손흥민"이라고 동의했다.
지금 EPL에 이전 베컴이나 호날두처럼 절대적인 7번 플레이어는 없다. 그런 만큼 오히려 각팀의 다양한 스타일의 7번 선수의 경쟁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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