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아시아, 축구 승부조작 급감...2016년부터 21% 감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4 15: 46

전 세계적으로 불법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서는 축구 승부조작이 급감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불법도박이 지불방법을 부분적으로 암호화한 덕분에 성장하고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6년 동안 승부조작이 급감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베노아 패스키 AFC 법률자문 및 법무장은 이메일과 인터뷰에서 "2013년 이후 승부조작 관련 사건이 크게 줄었다"면서 "스포츠레이더는 불법적인 활동을 위한 전반적인 수치 감소를 추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츠레이더는 데이터 관리 업체다. 스포츠레이더는 AFC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부패와 싸움을 돕고 있다. AFC와 스포츠레이더는 지난달 중국에서 재계약, 오는 2023 AFC 아시안컵까지 이 같은 사업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기사는 승부조작은 불법도박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2018년 아시아 지역 불법도박 시장은 4000억 달러(약 473조 원)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스키는 "2016년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승부조작이 21% 감소했으며 스포츠레이더와 협력해 도입한 예방조치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레이더의 오스카 브로드킨 정보조사국장은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 선수의 임금은 유럽 같은 지역과 비교해 낮다. 하지만 이 지역 축구 시청률이 증가함에 따라 베팅 시장에서 허용되는 지분이 높아져 대규모 불법행위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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