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소유진♥︎백종원, 공주 밤죽 끓여준 딸 바보 아빠(종합)[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4 11: 35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세 살 난 막내딸에게 밤죽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딸 바보’ 그 자체였다.
13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11회에서는 백종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집 부엌에서 대형 솥을 젓는 백종원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며칠 전 충남 공주에서 직접 공수해온 밤으로 요리를 한 것. 이날 그는 이른 아침 7시부터 일어나 아이들의 식사를 만드느라 손이 바빴다.

공주에서 구매해 온 단밤을 갈아 불린 쌀과 물에 넣고 밤죽을 끓인 것.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밤죽 한그릇은 아침부터 식욕을 자극했다.
백종원은 딸 서현에게 “아빠가 밤죽 해줄게”라며 식탁에 앉혔다. 그는 “잘 잤느냐”고 물은 뒤 두 딸에게 볼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첫 시식자는 백세은 양. 
백종원은 후후 불어서 열기를 식힌 뒤 딸의 입 속으로 밤죽 한 숟가락을 넣어줬다. 먹자마자 맛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세은 양은 “맛있냐”고 묻는 아빠의 말에 “네”라고 답했다.
‘누굴 닮아서 이렇게 예쁘냐’는 물음에 세은 양은 “아빠”라고 대답했지만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라고 묻는 질문에 “엄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태를  파악해 곧이어 “아빠”라고 말을 바꾸었다. 
이날 ‘맛남의 광장’ MC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백종원의 집을 찾아 밤죽을 함께 먹었다. 양세형은 “(백종원이)뭔가 해주시겠지?라는 생각으로 찾아왔다(웃음).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백종원의 요리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침을 챙겨 먹지 않는다는 세 사람은 밤죽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 따뜻하다”고 입 모아 극찬했다.
백종원, 김동준이 충청남도 공주를 방문했는데, 앞서 백종원이 전북 장수 편에서 온도조절에 실패했던 사과 술빵에 이어 밤 술빵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빵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 재료인 이스트부터 숙성도, 불 온도까지 꼼꼼히 점검하는 등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무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양세형이 넣은 찜기 속 물의 양이 턱없이 부족해 또 다시 실패 위기에 봉착한 것이다. 하지만 물을 추가해 다시 잘 쪄진 술빵이 완성됐다.
이날 백종원은 밤밥과 달래 양념장의 이색적인 조화가 일품인 ‘밤밥 백반’을 선보여 멤버들의 극찬을 받았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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