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해투4' PD "다이어트 아이콘=정준하, 유재석과의 호흡 기대..개편NO "(인터뷰)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14 10: 40

 '해피투게더4'가 '아무튼, 한 달'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 가운데, 제작진이 정준하와 홍현희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4일 오전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 이명섭 PD는 OSEN에 "'아무튼, 한 달' 포맷은 연예인들과 생활 속 실험을 해보는 것이다. 그 중 다이어트와 공부 두 가지로 아이템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이어트를 생각했을 때 아이콘처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정준하였다. 다이어트에 대한 목표와 동기 자체가 명확한 분들을 섭외하고 싶었다. 실제로 정준하는 당수치가 높고 늦깎이 아빠로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면서 정준하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종영 이후 최근 '놀면 뭐하니?'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하면서 유재석과 변함없는 입담을 자랑했기에, 시청자들은 그의 '해투4' 출연을 반가워했다. 
'해투4'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명섭 PD는 "다이어트를 향한 정준하의 열정, 유재석과 합이 좋아서 섭외하게 됐다"며 두 사람의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제는 결혼한 지도 꽤 됐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 있다고 해서 같이 하게 됐다"며 홍현희와 함께 하게 된 배경도 털어놨다. 
하지만 모든 예능프로그램이 그렇듯, '아무튼, 한 달'은 첫 방 이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이 쏟아져나왔다. "오랜만에 새로운 포맷이 나온 것 같아 신선했다"와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는 이제 지겹다" 등의 부정적인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해투4' PD는 "기존의 토크쇼 형식이 아니어서 화가 나신 분들은 이해가 된다. 토크와 게임이 결합된 '해투' 포맷을 좋아해주시던 애청자들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아무튼, 한 달'을 통해 개편을 하겠다는 목표는 전혀 없다. '리프레시 차원'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워낙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오랜만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면 어떨까 싶어서 특집을 준비하게 된 거다. 4부작이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해투4' 정체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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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4 아무튼,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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