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망주' 총, 인테르 이적 후 CSL 장쑤 임대 가능성 (中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4 13: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타히트 총(20)이 중국슈퍼리그(CSL) 무대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매체 ‘축구보’는 지난 13일 맨유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총의 장쑤 쑤닝 이적설을 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오는 여름 이적료 없이 중국계 네덜란드 선수인 총을 영입한 후 장쑤에 임대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총은 네덜란드령 자치국인 퀴라소에서 출생한 선수다. 총 자신은 중국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그의 어머니가 3세대 화교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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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은 맨유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경기까지 치렀으나 재계약 협상은 결렬됐다. 함께 맨유 유스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메이슨 그린우드, 브랜단 윌리엄스가 꾸준히 1군 출전 기회를 받은 것과 달리 총은 줄곧 벤치를 지키거나 명단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총은 재계약을 미루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는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다. 지난달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총의 에이전트가 인터 밀란과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총이 이번 여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후 임대를 통해 장쑤로 이적해 CSL 무대에서 뛸 것이라는 것. 
축구보는 “CSL에선 총 6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5명을 등록할 수 있다. 장쑤는 이미 5명을 보유했기에 겨울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여름 상황을 보고 영입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총이 여름 장쑤의 주요 타깃이 될 것이 유력하다. 인터 밀란과 장쑤는 모기업인 장쑤 그룹 산하에 있다. 그 때문에 인터 밀란이 총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후 출전 기회를 위해 장쑤로 임대 이적시킨다는 계획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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