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 옥택연, 온미남vs냉미남 '반전매력'..애절+카리스마 폭발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14 09: 41

 그야말로 매력 부자였다. 옥택연이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에서 온미남과 냉미남을 오가며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옥택연은 지난 12~13일 방송된 MBC ‘더게임’ 13~16회에서 상대 캐릭터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빛부터 표정, 말투와 행동까지 180도 달랐다. 그가 맡은 태평 캐릭터의 감정에 따른 상반된 연기였다.
먼저, 준영(이연희 분)과 있을 때는 온미남의 정석이었다. 따뜻하고 다정했다. 

식사도 거르며 일만 하는 준영의 끼니를 챙겨 주는 것은 물론, 준영이 힘들어 할 때 든든하게 곁을 지켰다. 꿀 떨어지는 눈빛과 몸에 밴 매너는 기본 장착이었다.
준영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흔들었다. 바닷가에서 만난 준영을 눈물로 포옹하는 씬이 대표적. 옥택연은 태평의 순도 100% 애정을 그대로 표현, 시선을 사로 잡았다. 또 “준영 씨가 위험할 때 정작 내가 도울 수 없을 까봐 그게 난 너무 무서워“라고 고백하는 장면도 절절했다.
옥택연의 비주얼도 폭발했다. 그의 완벽 비주얼이 빛을 발했다. 훈훈한 얼굴에 훤칠한 키와 몸매, 따뜻한 눈빛과 다정한 말투까지, 워너비 남친의 정석이었다. 
반면 도경(임주환 분)과 있을 때는 냉미남, 그 자체였다. 카리스마가 가득했다. 
냉철하다가도 순간폭발적으로 분노를 드러냈다. 여기에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목소리는 덤. 옥택연은 극에 긴장감을 팽팽하게 불어 넣었다.
하이라이트는 16회 후반부 속 도경과의 전화 통화 씬이었다. 옥택연은 상대방 없이도 눈빛과 목소리 변화로 태평의 거친 심리를 표현했다. 도경의 반격에 허탈해 하다가도 이어진 도발에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는 모습은 보는 내내 숨을 죽이게 했다.
냉미남일 때, 옥택연은 상남자 포스가 가득했다. 준영에게 보이는 온미남의 흔적은 1도 찾아볼 수 없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날카로운 태도와 날 선 눈빛 등으로 거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이런 옥택연의 상반된 매력은 안방극장을 사로 잡기 충분했다.
옥택연 소속사 ‘51K’ 측은 "도경과의 팽팽한 대립과 준영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태평의 복합적인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리기 위해 배우 옥택연은 태평 캐릭터에 몰입하며 묵묵히 '강인하고 섬세한' 태평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더 게임’에서 펼쳐질 옥택연과 태평의 다양한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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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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