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UCL 티켓 박탈 가능성...토트넘-첼시-아스날에 기회?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4 08: 28

맨체스터 시티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런던 팀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금지될 가능성이 생기면서 토트넘, 아스날, 첼시 등 런던 연고 팀들의 대회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해 말 독일 매체 ‘슈피겔’의 보도로 인해 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슈피겔은 맨시티가 스폰서십 규모를 실제보다 부풀려 UEFA에 보고해 FFP 규정을 준수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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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UEFA는 해당 문제에 대해 맨시티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조사를 막아달라고 제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최근엔 하비에르 타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맨시티에 대한 징계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타바스 회장은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에서 “맨시티의 수입과 지출을 봤을 때 전혀 맞지 않는다”라며 “징계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에 풋볼 런던은 맨시티의 다음 시즌 UCL 출전 자격이 박탈되고 5위를 차지한 팀에게도 가능성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25라운드 기준에서 최종 순위 5위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는 런던 팀들은 첼시, 토트넘, 아스날이다. 
첼시는 승점 41로 현재 4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5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과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도 승점 37로 5위 이상을 노릴 수 있다. 다만 아스날은 승점 31로 격차가 다소 벌어져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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