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아무튼, 한달은 지켜볼 때..'新프로젝트'로 다이어트 예능 부흥기 열까[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14 09: 11

 '해피투게더4'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정준하, 전현무, 조세호, 홍현희 손을 잡고 습관 변화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새 프로젝트 '아무튼, 한 달'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기간 꾸준히 시행할 수 있는 습관 변화에 초점을 두면서 건강하게 바디디자인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해투4 외전'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아무튼, 한 달' 특집은 13일부터 약 4주 동안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해투4' 멤버였던 전현무와 조세호는 물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던 정준하, 홍현희가 합류하면서 '아무튼, 한 달' 화제성에 힘을 보탰다. 

짜게 먹는 홍현희와 빨리 먹는 전현무, 알콜 의존도가 높은 조세호, 과식과 과음 정준하는 '아무튼, 한 달' 전문가로 참여한 서울의대 최형진 의사 과학자, 김미림 섭식행동 분야 심리 전문가와 일상생활 속 문제점을 찾기 시작했다. 
사실 네 사람의 문제점은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었을법한 습관이기에 이들의 맞춤 솔루션은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예능감과 건강함을 모두 사로잡은 셈.
뿐만 아니라 '아무튼, 한 달'은 단순히 굶거나 운동으로만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전문가와 함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건강 상식까지 제공해 하나의 특집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도전이 너무 좋다", "진작 이렇게 색다른 걸 해야했다", "다음주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등의 댓글도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해투4'를 좋아하던 일부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포맷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또한 타 프로그램에서는 먹방으로 인기를 누렸던 스타들이 이제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상황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아무튼, 한 달' 특집이 방송되기 전 '해투4' 이명섭 PD는 OSEN에 "완전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해투' 외전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4주 동안 방송되고 다시 토크 형식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아무튼, 한 달' 제작진의 말처럼 '해투4'가 이번 특집을 계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까. 4주 뒤 '아무튼, 한 달'을 향한 대중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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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4 아무튼,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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