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이성민, '정인은행 매각' 조종→"다른은행 찾으면 돼" 유태오 협박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14 08: 54

'머니게임'에 이성민이 토빈세 법안 통과를 두고 정인은행장을 뒤에서 압박하기 시작한 가운데 유태오가 이 모든 작전을 눈치 챘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머니게임'(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에서는 김동재 대통령과 국무 총리가 허재(이성민 분)와 함께 마주 앉았다. 
핫머니가 경제권을 장악하게 놔둘 수 없다는 허재의 말에 대통령은 그렇게 만든 장본인이 아니냐고 허재에게 따져 물었다. 단도 직입적으로 대통령이 외환 위기에 위험성이 있는지 물었고, 허재는 부총리의 자리를 걸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은 국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에 부총리의 자리가 무슨 소용이냐 물으며 "감옥, 이번 일이 잘못 되면 제대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대통령의 사재에서 나온 허재는 경인은행 총장을 만났다. "무진 조선 해양에 특선 사업부 매각신청을 추진 해보지, 은행장이 그정도는 할 수 있잖아. 나는 정부 지원을 약속 해볼게"라는 제안에 총장은 "저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그 배에 탄 사람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봐야하는지 궁금했다는 허재는 그 배에 탄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 살인인지 애국인지 물었다. 
숙소로 돌아와 채이헌(고수 분)과 함께 밤산책을 하던 이혜준(심은경 분)은 조희봉(조재룡 분)의 차가 도로 밖으로 굴러 떨어진 것을 목격 했다. "내려오지 마요"라는 말에 혜준이 경찰에 신고 했고, 이헌은 불에 타는 차 안에서 조과장을 끌어냈다. 병원에 실려가는 순간에도 "나 이일 마무지 짓지 못할 까봐 겁났어요"라면서 울먹이는 조과장.
토빈세 법안이 심사중이라는 뉴스가 보도된 가운데 외국인 큰손들의 묻지마 매도가 2조원 가량 이어졌다. 외환 위기의 우려를 가늠하는 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15조원의 돈이 빠져나가면서 증시가 위기에 빠졌다. 토빈세 도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도 3만명이 넘어갔다. 17일, 외국인들이 돈을 빼기 전에 법안이 통과 되어야 한다는 이헌의 말에 기재위원장이 "그렇게 해야죠 큰일 하셨네"라면서 악수를 청했다. 
허재는 이러한 사실을 채이헌에게 전해 들었다. "그사람 꿍꿍이가 많은 사람이야 확실하지"라고 다시 확답을 요청하는 허재의 말에 이헌은 "네 확실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정인은행 매각을 말리는 허재. 토빈세가 20일안에 통과 될 예정이니 무조건 버티라고 했다. 이어 그는 우진 조선 해양을 끌어 안으라고 협박 했다. 이사회의이야기가 나오자 "제말 들으세요"라면서 그가 강하게 압박했다. 
박수종 사무관이 채이헌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실 앞을 지켰다. 위원장이 오기 전에 이야기를 정리하자는 말에 의원들간의 갈등이 빚어졌고, 결국 여당에서는 상대 의원이 사과 하기 전까지 의안 결정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의원회실을 나갔다.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외국 자본들이 빠져나가기 전에 법안 통과를 사정하는 채이헌. 박의원은 그걸 통과 못시키면 감봉을 당하냐고 그게 공직 사회에서 책임을 지는 방식이냐고 물었고, 이헌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람에게서 나올 수 있는 생각이냐고 묻는 그의 말에 박의원이 채이헌의 뺨을 때렸고, 이헌은 당신을 뽑은 국민들에게 위로의 목례를 보낸다면서 의원실을 빠져나왔다. 
유진한(유태오 분)은 정인은행장과 허재가 연락 하는 것을 눈치채고 그에게 바로 연락했다. "은행장들이 모두 누군가의 아바타들이라서요"라면서 그는 허재에게 바로 만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채이헌은 바하바가 정인은행 문제를 25일 이전에 매듭지으려고 한다는 조과장의 말을 기억해냈다. 박위원에게 무릎을 꿇고 도와달라고 그가 사죄했다.
유진한은 16일 이전에 매각을 결정하겠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전국에 있는 모든 정인은행을 폐쇄한다는 안까지 내놓은 그. 폐쇄하고 나서 우리는 다른 은행을 찾으면 된다는 그의 말에 은행장들이 부총리 허재를 바라봤고, 유진한은 결정해달라면서 허재를 향해 묘한 웃음을 지었다. /anndana@osen.co.kr
[사진] tvN '머니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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