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정조준’ 강소휘, “끝까지 가겠다…현대건설전 중요”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14 06: 22

“아직 7경기 남았잖아요.”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2-25, 25-22, 2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5승 8패 승점 46점으로 1위 현대건설(18승 4패 승점 48점)을 바짝 추격했다.

1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득점을 올린 GS칼텍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2008-2009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바라보는 정규리그 우승. 이날 16득점(공격성공률 46.42%)을 기록한 강소휘도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더욱이 GS칼텍스는 19일 도로공사전을 치른 뒤 23일 현대건설과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승리를 발판 삼아 연승으로 기세를 잇는다면 맞대결에서 선두 탈환도 가능하다.
강소휘는 “아직 7경기가 남아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끝까지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라며 “결국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이 중요할 것 같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2세트에 집중을 못해서 흐름이 넘어갔는데, 다시 집중해서 이길 수 있어서 좋다. 또 오늘 안혜진의 토스가 스피드 있게 올라와서 마음 먹고 때릴 수 있었다”고 웃었다.
차상현 감독은 유일하게 내줬던 2세트에 대해서 “교체 미스가 있었다. 러츠가 라이트에 있을 때 문지윤으로 잘못 교체했다. 그래서 흔들렸던 것 같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강소휘는 “(문)지윤이가 리시브를 하는 선수가 아닌데 갑자기 하더라. 그거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다. 정신 차리고 하나씩 하니까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께서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치기도 했다.
올림픽 예선전 이후 이재영, 김희진 등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강소휘는 어느덧 정상 컨디션을 찾았다. 강소휘는 “다녀와서 4~5경기는 혼자서 많이 힘들었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잘 때리지 못했는데, 적응하면서 다시 컨디션을 되찾았다”라며 “또 한약을 안 먹다가 갔다와서 먹기 시작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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