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3년 연속 매출 2조 원’ 넷마블, “신작으로 경쟁력 강화”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3 17: 44

 3년 연속 매출 2조원 대를 달성한 넷마블이 2020년에 출시할 신작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연이은 신작 출시로 반등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13일 2019년 연간 실적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대비 7.6%(1543억 원) 증가한 2조 1755억 원, 영업이익은 16.5%(400억 원) 감소한 201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6년 7573억 원, 2017년 1조 3181억 원 2018년 1조 4117억 원에 이어 2019년에도 전체 매출의 67%에 달하는 1조 4494억 원을 달성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4분기 매출(551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영업이익(502억 원)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40.5% 감소했다. 이에 대해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신작들로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 2020년 넷마블은 3월 출시 예정인 ‘A3: 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 나라’ 등 주요 신작을 순조롭게 개발하고 있다. 기존 IP(지식재산권)인 ‘일곱 개의 대죄’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쿵야 캐치마인드’ 등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권영식 대표는 “오는 3월 3일 글로벌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높다”며 “글로벌 사전예약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서구권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전가입자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은 2분기 초에 론칭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는 스위치, 2, 레볼루션 중 2종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카밤의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의 기대치도 높게 잡고 있었다. 카밤의 대표작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는 ‘리니지2 레볼루션’ ‘쿠키 잼’ 등과 함께 해외매출 비중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는 협력 플레이가 강조된 게임이다”며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처럼 기대감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2019년 개최하지 않았던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는 2분기에 열 계획이다. NTP는 넷마블의 한해 신작 라인업과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다. 권영식 대표는 “2분기 중 NTP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예의주시 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며 구체적인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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