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소니 픽쳐스, ‘크로스파이어’ 영화 배급 계약 체결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3 16: 53

 스마일게이트가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이하 소니 픽쳐스)와 함께 영화 시장에 도전한다.
13일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영화화를 위해 미국 최고 배급사 중 하나인 소니 픽쳐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화 프로젝트에는 텐센트 픽쳐스가 공동 제작 및 투자에 나선다.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전세계 80여개 국, 10억 명의 회원을 확보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서 서비스 중이다. 그간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IP(지식재산권)는 여러 분야에서 관심을 받아 왔다. 현재 중국에서는 유허그 및 텐센트 비디오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IP기반 e스포츠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제작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 제작 계약을 성사했다. 이어 2017년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13시간’ 의 시나리오를 집필해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척 호건과 함께 영화의 1차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간 앵그리버드, 어쌔신 크리드, 툼 레이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해외 유명 게임들은 지속적으로 영화화되어 왔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크로스파이어의 할리우드 진출이 게임 IP의 무한한 확장성은 물론 한국 게임 산업의 저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IP사업 총괄 백민정 상무는 “크로스파이어 IP의 힘을 소니 픽쳐스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전 세계에 입증 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사랑받는 IP를 만들고 확장하는 것은 스마일게이트의 확고한 사업 방향이다. 오랜 기간 동안 신중하게 논의하고 준비해 온 만큼 크로스파이어가 훌륭한 영화를 통해 게임 산업의 사업 다각화에 있어 좋은 선례를 만드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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