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故 김환성 추모곡으로 드러낸 그리움 "영면해라, 사랑한다" [전문]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13 16: 48

가수 천명훈이 그룹 NRG 멤버였던 고(故) 김환성의 추모곡을 공개했다.
천명훈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 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곡이다"라는 글과 함께 미공개 음원을 공개했다.
천명훈은 해당 미공개 음원에 대해 "오직 환성이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환성이와 내가 살면서 사별한 많은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내가 겪었던 그동안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래의 가사에는 "보고 또 보고 울고 또 울고 웃고 또 웃고 잊으려 해도" "네가 너무 보고파" "너에게로 가고파" 등 김환성을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천명훈은 멤버 김환성과 첫만남을 회상하며, 애틋한 심정을 내비쳤다. 천명훈은 "환성이는 1997년 깨비깨비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 얘기를 나누었고 엔알지 멤버 합류를 권유했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환성아. 너가 가끔 보고 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 잠들어 있는 너를 더 이상 깨우지 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환성은 지난 1997년 10월 그룹 NRG로 데뷔했다. 2000년 6월 15일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다. 
이하 천명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이노래는 2018년 5월 NRG로 발매하려고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곡이다 오직환성이만을 생각해서 만들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환성이와 내가살면서 사별한 많은사람들을 그리워하고 내가 겪었던 그동안 표현할수 없었던 마음을 노래한곡이다 환성이는 1997년 깨비깨비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국 화장실에서 처음얘기를 나누었고 엔알지 멤버 합류를 권유했다 나는 그누구보다도 환성이를 그리워했다 환성아 너가 가끔보고싶지만 오늘 이후로 편히잠들어있는 너를 더이상 깨우지않겠다 영면해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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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천명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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