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측 "'기생충' 기택 반지하x박사장 대저택, 세트장 복원 긍정 논의" [공식]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13 15: 32

영화 '기생충' 속의 기택 네 반지하와 박사장의 대저택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됐다. 
최근 '기생충'이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자, 외국어(비영어)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을 타면서 92년 아카데미 역사까지 새로 썼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세트장에서 60% 가까이 촬영한 '기생충' 속 박사장(이선균 분)의 대저택 세트장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경기 고양시도 '기생충' 세트장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당시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는 기택(송강호 분) 네 반지하 집과 주변 동네를 세트로 지어 실감나는 장면을 만들었다.

기택 네 반지하와 박사장의 저택은 촬영 직후 철거 됐으나, '기생충'이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영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오후 '기생충'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아직 완벽하게 협의된 사항은 아니지만, 함께 복원할 생각은 갖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끝내고, '기생충' 제작진이 모두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세트장 복원도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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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생충'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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