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남 무리뉴, 토트넘서도 마티치 원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13 15: 15

이 남자 집요하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다시 한 번 네마냐 마티치와 재회를 꿈꾼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티치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그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서 대대적인 개혁을 꿈꾸고 있다. 주로 노리는 포지션은 무리뉴 감독의 축구에서 중요시되는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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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토트넘 중원서 다양한 선수를 실험하고 있다. 지오반니 로 셀소가 안정적인 활약을 보여주나 중요한 볼란치 역할로 뛸 선수가 없다.
자주 출전한 에릭 다이어는 잦은 실수로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해리 윙크스가 분전하고 있으나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 빅터 완야마는 함량 미달로 이적이 유력하다. 
수비력과 패스 전환 등이 필여한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가 절실한 무리뉴 감독은 여러 영입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던 중 2차례나 영입했던 마티치와 3번째 만남의 가능성이 재기된 것.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 벤피카서 마티치를 영입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직후 마티치를 영입하며 재회한 바 있다.
단 조건이 붙는다. 1988년생인 노장인 마티치기 때문에 맨유에게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오기는 힘든 상황. 결국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은 맨유가 마티치와 연장을 포기한다면 FA로 영입할 계획이다.
집착으로 보일 만큼 무리뉴 감독은 구단을 옮기면서도 마티치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가 마티치와 3번째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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