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PD "박현우X정경천, 실제 '찐케미'…첫 토크쇼에도 부담 無"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13 12: 11

‘박토벤’ 박현우와 ‘정차르트’ 정경천이 ‘라디오스타’에서도 ‘찐케미’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쨍 하고 뽕 뜰 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은 박현우와 정경천의 티키타카가 인상적이었다. 50년 동안 온갖 장르를 섭렵하며 1000여 곡을 작업한 ‘박토벤’ 박현우와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 편곡한 ‘정차르트’ 정경천은 막강한 입담과 함께 텐션 가득한 앙숙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해 ‘라디오스타’를 연출하고 있는 최행호 PD는 OSEN에 “박현우, 정경천이 토크쇼에 출연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하지만 부담을 갖지 않으시고 자연스러워하셨다”고 말했다.
최행호 PD는 “‘놀면 뭐하니?’를 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그러신지 처음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여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행호 PD는 박현우-정경천의 티키타카가 ‘하와 수’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우-정경천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무한도전’의 하와 수(정준하-박명수)를 연상시켰고, ‘시니어 하와 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최 PD는 “‘하와 수’는 오래 기간 예능을 하고 같은 프로그램 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면, 박현우-정경천은 같이 지낸 시간은 길지만 방송으로는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에서 이게 진짜 케미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행호 PD는 “평상시보다 표현을 세게 하는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아주 오랜 시간 쌓은 관계가 아닐까 싶다. 그게 자연스럽게 나왔고, 방송을 통해 그래도 옮기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최행호 PD는 “박현우-정경천이 같이 방송에 나가면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연세가 많다는 생각만 하지 않으신다면 어느 프로그램에서도 재밌는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추천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8%를 기록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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