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금지+소송철회+사과" 네이마르, 바르사 복귀 조건 나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3 05: 02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8)의 바르셀로나 복귀 조건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호르디 메스트레 전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선수들이 그의 복귀를 요청했지만 구단에 압박을 가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에 PSG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는 앙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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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600만 유로에 달하는 미지급 보너스 요청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보너스 조항은 네이마르가 5년의 계약기간을 모두 이행했을 때 지급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메스트레 전 부회장은 "만약 네이마르가 돌아오고 구단이 그로부터 이득을 얻었다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나는 그것이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스포츠 용어로 보면 그는 돌아올 수 있지만 몇가지 조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메스트레 부회장은 네이마르의 복귀에 대해 "우선 PSG가 이적에 동의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바르셀로나에 건 소송을 철회하고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또 브라질에서의 모든 파티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하비에르 보르다스, 야우메 엘리아, 사비에르 빌라호아나로 구성된 축구운영회는 나나 단장인 펩 세구라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나만이 그를 변호했고 나는 외로움을 느꼈다"고 말해 지난 7월 사임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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