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ACL 데뷔전에 2도움...日언론 "마법"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3 05: 07

"이니에스타가 피치를 지배했다."
ACL 데뷔전을 치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이니에스타는 12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팀의 5-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ACL

특히 2선에 배치된 이니에스타는 오가와 게이지로의 해트트릭에 2개의 도움으로 위력을 보여줬다. 이니에스타는 전반 13분 오가와의 선제골, 4-1로 앞선 후반 27분 오가와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러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전 스페인 대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가 충격적인 ACL 데뷔전을 치렀다"면서 "이니에스타가 피치를 지배했다. '마법'으로 첫 경기를 장식했다"고 평가했다. 
이니에스타의 도움 속에 터진 오가와의 선제골은 ACL 데뷔전이었던 비셀 고베의 역사적인 첫 ACL 득점이기도 했다. 경기를 직접 관전한 비셀 고베 구단주인 미키다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도 "마술사네"라며 이니에스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니에스타는 경기 후 ACL 우승을 묻는 질문에 "이제 첫 경기를 이겼을 뿐이다. 우승을 생각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단지 조별리그를 돌파하기 위한 큰 첫 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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