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맨' 이훈, 짜장면 40그릇→브라질리언 왁싱까지..김보성 승리 행진 ing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12 23: 16

'내기맨’의 이훈이 김보성에게 번번히 패하며 짜장면 40그릇과 브라질리언 왁싱 벌칙을 연달아 수행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내기맨'에서는 이훈과 김보성의 다양한 내기가 그려졌다. 
서울 일대를 돌며 상상치도 못한 각종 내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배우 이훈과 김보성이 뭉쳤다. 두 사람은 '아재쓰'로 뭉쳐 서울 곳곳을 돌며 크고 작은 내기들을 진행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내기맨'에서 이훈이 김보성에 번번이 져 벌칙을 수행했다.

이날 '내기맨'의 첫 번째 내기 장소는 바로 당구장. 내기에서 질 경우 두 사람은 물론 전 스태프에게 당구장의 별미인 짜장면을 사는 것이었다. 
이훈은 "나 어려운 거 알면서"라며 울컥했지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순순히 내기에 응했다. 하지만 큐로 초크를 탑처럼 쌓아 올리는 대결에서 끝내 패배했다. 이에 개인 카드로 짜장면 40그릇을 결제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누볐다. 아날로그 시대 번화가의 중심지였던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추억을 되새기기로 한 것. 
더욱이 이훈은 첫 만남 당시 김보성에게 벌칙으로 구레나룻 왁싱을 제안했던 터다. 김보성은 "그건 아니다. 구레나룻 만큼은 안 된다"며 반대했으나 그럴 수록 사소한 내기의 벌칙으로 맞춤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아날로그 시절 패션 1번지였던 압구정 로데오에서 국내 남자 왁서 1호가 운영 중인 왁싱숍을 내기 장소로 섭외했다. 그 곳에서 '아재쓰'들은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사소한 문제들로 내기를 벌였다. 
당시 연예인 대표 '붉은 악마'로 활동했던 김보성과 반면 군 복무 중으로 사회 분위기에 어두웠던 이훈. 결과는 뻔했다.
이훈은 첫 문제인 '붉은 악마'를 맞추는가 하면 히딩크 감독의 명언인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I'm still hungry)"를 맞추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당시 응원 미녀로 화제를 모은 가수 미나와 그의 히트곡부터 당시 한국 팀의 4강 상대였던 독일까지 포르투갈로 착각했다.
이에 김보성은 자신 있게 "독일"을 외치며 최종적으로 승리를 굳혔다. 이훈은 결국 벌칙으로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해냈다. 짜장면 40그릇에 이어 브라질리언 왁싱까지 수행한 그는 절규하며 다음 내기를 기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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