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박해진X조보아, 파스↔호떡 주고 받으며 아픔 공유 "무거운 건 내려놔" [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2 22: 33

박해진과 조보아가 서로의 아픔을 공유했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과 정영재(조보아)가 호떡을 나눠 먹으며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영재는 퇴근 길 파스를 사서 강산혁에게 건넸다. 정영재는 "더 이상 도움 받을 일 없을거다"라고 호언장담했다. 강산혁은 "내 인생에 파스는 없다"라고 자신있게 말했지만 파스로 온몸을 도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재는 혼자 방 안에 있다가 도마뱀을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이 소리를 듣고 강산혁이 방으로 들어왔다. 정영재는 너무 놀라 강산혁에게 업혔다. 강산혁은 도마뱀을 잡으려고 했지만 도마뱀은 꼬리만 남기고 도망쳤다.
정영재는 강산혁의 몸을 보고 파스를 떼 내 제대로 다시 붙였다. 정영재는 "고급 의료기술 들어갔더니 피곤하다"라며 호떡을 먹었다. 강산혁은 정영재가 사온 호떡을 탐냈고 두 사람은 호떡을 함께 나눠 먹었다. 
강산혁은 "할머니가 어렸을 때 나물 장사를 하셨다. 그 옆에 호떡 집이 참 맛있었다. 금수저 같지만 나물 때문에 손톱 밑이 까만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재는 정신과에서 전공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정영재는 "전공을 바꾼 게 아니라 도망친거다"라며 "거식증으로 온 아이가 있었다. 내가 그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는데 그 아이가 겪은 슬픔이 감당이 안되고 두렵고 힘들었다. 그래서 도망쳤다. 의사가 환자 버리고 나 혼자 살겠다고"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도망친 게 아니라 잘라낸거다. 무거운 짐을. 그런 건 현명한거다. 비겁이 아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한거다. 무게가 감당이 안되면 내려 놓는 게 맞다. 깔려 죽기 전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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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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