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전 부회장, "메시, 지난 여름 네이마르 복귀 원한 건 사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3 06: 02

호르디 메스트레 전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33)가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와 재계약을 열망했다고 전했다. 
12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포포투'에 따르면 메스트레 전 부회장은 스페인 라디오 '신 콘세시오네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여름 우리는 네이마르 재영입에 대해 메시와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메스트레 전 부회장은 "그는 우리 팀의 주장이기 때문에 그와 이야기하는 것은 옳은 일이었다"면서 "전 주장 사비나 푸욜 때처럼 한 것"이라면서 "메시는 이적과 관련해 상의하지만 결정권은 없다. 하지만 메시는 네이마르와 재계약하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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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네이마르가 지난 2017년 떠난 후 우리는 그를 대체해왔다. 다른 구단들은 우리가 돈은 있지만 사인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이적은 시장을 파괴했다"고 씁쓸해 했다. 
메스트레는 "내가 '네이마르가 남을 것이라고 200% 확신한다'고 말했을 때는 바르셀로나 누구도 네이마르가 떠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의 팀 동료조차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네이마르 재영입은 몇가지 조건이 달려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고 PSG가 기꺼이 판매에 나서야 한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요구를 철회하고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에릭 아비달과 갈등을 빚으면서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메시에 대해 "그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 보지 않는다"면서 "여기서는 모든 것이 잘 구성돼 있다. 유벤투스나 다른 구단이 바르셀로나와 같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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