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2도움-오가와 3골' 日 고베, 조호르에 대승 'ACL 데뷔전 승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2 20: 50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활약한 비셀 고베(일본)가 무난한 ACL 데뷔전을 치렀다.
비셀 고베는 12일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홈경기에서 오가와 게이지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 삼성,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함께 한 조에 속한 고베는 승점 3으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AFC

사상 처음으로 ACL 무대를 밟은 고베는 이날 골키퍼 아이쿠라를 비롯해 이니에스타, 오가와, 야스이, 사카이, 베르마엘렌, 더글라스, 니시, 오사키, 고케, 후루하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고베는 전반 13분 오가와 게이지로의 득점으로 앞섰다. 오가와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잘 마무리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허용, 키커로 나선 사파위 라시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고베는 1분 뒤 바로 다시 흐름을 잡았다. 전반 28분 후루하시의 추가골로 전반을 마무리한 고베는 후반 13분 다시 오가와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20분 더글라스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가와는 후반 27분 헤더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선에 배치된 이니에스타는 이날 2도움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그는 자유롭게 경기장을 누비며 오가와의 선제골과 마지막골을 도왔고 후반 43분 교체됐다.
한편 고베는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에 나선다. 수원은 고베와 이번 시즌 ACL 첫 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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