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수지, "팬心이 부부의 인연으로" 넝쿨째 굴러온 사랑♥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1 21: 47

개그우먼 이수지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수지가 결혼 1년만에 신혼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수지는 이른 아침 남편을 위해 딸기와 프렌치 토스트를 준비했다. 이수지의 남편은 "딸기를 잘한다"라고 칭찬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수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세 살이 더 많다. 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남편이 멋있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른 여자들이 탐낼까봐 걱정된다. 솔직히 지금도 너무 귀엽다"라고 말해 사랑 넘치는 신혼부부의 삶을 보여줬다. 
남편을 출근 시킨 후 이수지는 "11시 되면 보고 싶다. 월요일이 제일 힘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지는 "사실 결혼 생활이 없었다. 내가 결혼을 하면 엄마가 혼자 계셔야 하니까 결혼을 하면 혼자 도망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수지와 남편 김종학은 대학로 무대에서 팬과 개그우먼으로 처음 만났다. 이후 이수지는 KBS 개그우먼으로 데뷔했고 이 모습을 본 남편 김종학이 이수지의 SNS로 연락을 보냈다. 
김종학은 이수지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사랑을 잘 줄 수 있는 사람 같았다" 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무대 아래에서 나는 낯을 많이 가리고 소극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렇게 메시지가 왔으면 사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할 텐데 다음에 오면 연락을 달라고 했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혼자 만나러 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수지는 "시골 총각처럼 순수하고 착해보였다. 알고보니 진짜 시골 총각이더라. 그리고 외모가 너무 멋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남편 김종학은 팬심을 전하고 싶다며 펜을 건넸다. 김종학은 펜심이 다 닳으면 다시 찾아 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남편이 준 펜을 보여주며 "아까워서 못 쓰겠다. 2세, 3세한테 물려줄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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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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