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안도 해조→양양 섭·곰치" '호동과바다' 색다른, 겨울바다의 맛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2.11 20: 58

강호동이 전남 소안도 해조부터 강원도 바다의 섭, 그리고 곰치로 겨울바다의 맛을 찾았다. 
11일 방송된 tvN 예능 '호동과 바다'에서 겨울바다의 맛을 찾아떠났다. 
이날 강호동은 전복으로 유명한 전남 완도로 향했다. 강호동은 "화흥 포항에서 뱃길로 40분 가면 소안도 섬이 나온다"며 최고의 바다의 맛을 찾으러 떠났다. 

강호동은 "섬마을 분들은 이것이 있어 굉장히 풍족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한다"며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발길을 옮겼고, 완도 겨울 바다 최고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났다. 
해녀 어르신 3인방은 직접 즉석에서 김치를 만들었다. 먹음직스러운 전복김치를 완성했고, 소안도 섬마을 사람들의 전복김치를 처음 맛 본 강호동은 "김치의 아삭함과 전복의 식감이 만나 감칠맛이 장난이 아니다"며 궁합이 찰떡이라 했다. 겨울바다 맛의 주인공이 전복인지 묻자, 해녀 3안방은 "전복아닌 해조"라면서 7가지 해조류를 소개했다. 
이어 해조류와 배말이 들어간 해장국부터 시식했다. 강호동은 "맛이 천하장사, 소안도 사람들 속도 확 내려준다"며 최고의 해장국이라 했다. 그러면서 "해조류와 배말이 들어가 식감이 참 좋다"고 하자, 해녀들은 "최불암도 8년 전 반한 맛"이라며 일화를 전했다. 
다음은 물김을 맛봤다. 강호동은 "은은하게 혀에 깊은 맛이 퍼져 , 바다의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소안도에서만 오직 먹을 수 있는 귀한 맛을 음미했다. 해녀들도 "바로 채취해 먹어야 풍미가 깊다"며 물김 회무침에 바삭한 물김전을 추천했고, 강호동은 "씹을 수록 물이 혀에 감겼다가 눈 녹듯이 녹아든다"며 감탄했다.  
먹조합 하이라이트인 해조밥상 마무리로 비빔밥을 만들었다. 바다의 향기 듬뿍 머금은 해조들을 한 그릇 안에 풍성하게 담아 밥과 함께 섞었다. 얇게 썬 전복까지 넣어 해조 비빔밥을 완성, 푸른 겨울 바다의 맛을 만들었다. 
다음은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다. 토종홍합인 섭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강호동이 섭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한 음식점을 향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홍합은 지중해 담치, 토종 홍합은 '섭'이라 불린다고.
강호동을 위해 숭어 물회와 통섭전골 한 상이 차려졌다. 몸에 좋은 산해진미가 가득했다. 강호동은 "섭 자체가 참 담백해, 관자의 쫄깃함도 부드러워, 씹을 수록 향기처럼 육즙이 퍼진다"면서 감탄을 이어갔다. 
직접 따온 자연산 멍게와 해삼, 전복까지 포함해 숭어 물회를 시식했다. 한 그릇에 겨울바다가 담겨있다며 강호동은 "새콤달콤, 씹는 식감에 따라 단내도 퍼진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물회에 소면까지 추가해 침색을 자극시키는 비주얼을 완성, 통섭전골과 송어물회를 번갈아 시식했다.
계속해서 일곱번째 바다의 맛인 곰치를 찾아나섰다. 삼척 어부들의 해장국이라는 곰치 김칫국을 맛보기 위해서였다. 이어 가장 곰치국을 잘 한다는 한 주민을 찾아갔고, 강호동이 함께 요리를 도왔다. 국물 한입을 시식하던 강호동은 "정말 깔끔하다"면서 "유도로치면 깔끔한 한 판"이라며 감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호동과 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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