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이용래, 3년 만에 ACL 본선 무대...팀은 멜버른에 0-1 패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1 19: 28

이용래(치앙라이)가 3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는 11일 오후 호주 멜버른의 마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멜버른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조 1위로 치고 나갔다. 같은 날 열리기로 예정된 같은 조 FC서울과 베이징 궈안의 경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4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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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치앙라이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용래는 수원 소속이던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ACL 본선 무대를 밟았다. 후반 22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2시즌 치앙라이는 ACL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2018년에 상하이 상강(중국), 2019년에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에 패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엔 지난 시즌 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멜버른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치앙라이의 수비수 스리사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토이보넨을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토이보넨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멜버른이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 멜버른은 치앙라이를 압박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치앙라이의 끈질긴 수비에 막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멜버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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