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LOL] 10.2패치 주요 리그 전용 챔피언 분석… LCK ‘모데카이저-렉사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1 16: 57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e스포츠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의 2020시즌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개막으로 모두 긴 일정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여파로 ‘LOL 프로 리그(이하 LPL)’의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으나 중국을 제외한 3개 지역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온라인 상으로 구름관중을 불러 모으며 비시즌 간 리그에 목마른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다.
이번 2020 스프링 시즌의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2, 3주차 경기와 LCK 1주차 경기는 모두 10.2패치로 경기가 진행됐다. 오는 12일 아프리카, APK의 맞대결로 시작하는 LCK 2주차 경기 또한 같은 버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OSEN은 10.2패치 밴픽 경향을 분석해 LPL을 제외한 3개 리그(상위 밴픽률 16개 기준)의 전용 챔피언을 추려 보았다.
▲LCK ‘모데카이저-렉사이’ 주목, 반면 ‘세나’는 외면 받아

모데카이저(왼쪽)와 렉사이.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0 LCK 스프링 시즌에서 단연 돋보이는 픽은 모데카이저, 렉사이다. 지난 2019년 9.12 패치때 리메이크된 모데카이저는 궁극기 ‘죽음의 세계’의 변수로 인해 ‘안티 캐리’의 역할을 맡는 챔피언으로 자리를 잡았다. 스프링 시즌 모데카이저의 주요 임무는 1티어 챔피언 세트를 저지하는 것이다. 총 9번의 게임 중 5번 세트를 상대해 60%의 승률을 기록했다.
렉사이는 특출한 공격성을 지닌 LCK 정글러들이 잘 활용하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10.2패치로 경기를 진행한 LEC, LCS의 2주차까지 렉사이는 그닥 힘을 쓰지 못했다. 총 4번 출전해 1번의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렉사이는 유독 LCK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8번 게임에 나서 밴픽률 61.5%, 승률 62.5%를 달성했다. 정글 픽률 1위인 리신을 상성 상 제압할 수 있는 렉사이는 ‘온플릭’ 김장겸(3게임 승률 66.7%), ‘클리드’ 김태민(1게임 승률 100%), ‘보노’ 김기범, ‘표식’ 홍창현(이상 2게임 승률 50%)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냈다.
세나.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K, LEC, LCS 모두 아펠리오스를 1티어 원거리 딜러로 점찍은 가운데 후보자 선택은 조금 달랐다. LCK에서는 강력한 라인전 및 궁극기가 특징인 미스포춘이 적극적으로 기용되고 있다. 밴픽률 100%를 달성한 아펠리오스에 이어 미스포춘이 77%를 기록했다. 다만 승률은 67%를 꿰찬 아펠리오스에 비해 미스포춘은 28%로 많이 부족하다.
LEC, LCS는 LCK와 다르게 세나를 아펠리오스의 대항마로 삼고 있다. LEC는 밴픽률 85%, 승률 58%를 달성했으며 LCS는 밴픽률 72% 승률 27%를 기록했다.
판테온(왼쪽)와 자야. /라이엇 게임즈 제공.
▲LEC-LCS 각각 판테온, 자야 인기 누려
LEC 2020 스프링 시즌의 10.2패치에서 유별나게 주목을 받은 챔피언은 판테온이다. LCS에서 11%의 밴픽률을 기록한 것과 다르게 판테온은 LEC에서 65%의 밴픽률을 올렸다. ‘미키’ 손영민이 지난 1일 벌어진 매드 라이온즈전에서 사용해 승리를 이끌기도 했던 판테온은 LCK에서도 슬그머니 영향을 주고 있다. ‘플라이’ 송용준이 적극적으로 사용해 1주차에서 75%의 승률을 달성한 바 있다.
LCS에서는 아펠리오스, 세나에 이은 원딜 3대장으로 자야가 출전하고 있다. 연계 시 효과가 더욱 탁월해지는 라칸과 모두 7경기에 함께 나섰다. LCS에서 61%의 밴픽률, 85.7%의 승률을 기록한 자야는 아펠리오스(5게임 상대), 세나(2게임 상대)를 상대로 각각 승률 80%, 100%를 달성하며 남다른 상대법을 선보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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