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니 맥피’에 출연했던 아역 배우 라파엘 콜먼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미국 매체 데드라인과 버라이어티 등은 10일(현지시각) “엠마 톤슨, 콜린 퍼스와 함께 2005년 영화 ‘내니 맥피’에 출연했던 라파엘 콜먼이 지난 6일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영국 매체 미러는 “라파엘 콜먼이 조깅 후 갑자기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의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라파엘 콜먼의 엄마는 SNS를 통해 “나의 사랑하는 아들 라파엘 콜먼 편히 잠들어라. 그는 가장 고귀한 목적을 위해 그가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죽었다. 그의 가족들은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 짧은 생애 그가 이룬 모든 것을 축하하고, 그의 유산을 소중히 하자”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라파엘 콜먼이 쓴 ‘이것이 내가 반란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이 담긴 국제 기후 변화 운동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의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라파엘 콜먼은 최근 런던의 브라질 대사관에서 생태 및 인권 비상 사태 종식을 요구하는 환경 시위에 합류한 후 체포됐다고 언급돼 있다.
라파엘 콜먼은 ‘내니 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를 비롯해 ‘이츳 얼라이브’, ‘포스 카인드’ 세 편의 장편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이후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며 환경 운동에 참여, 야생 동물 보존에 앞장서왔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