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밀러 "봉준호 한국어 소감"..존 레전드 "돈 받았냐?" 일갈[Oh!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11 14: 18

 미 방송인 존 밀러가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아카데미 4관왕’을 조롱해 가수 존 레전드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블라즈TV 백악관 브리핑의 진행자 존 밀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시상식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1917’을 꺾고 각본상을 받았다”며 “수상 후 봉 감독의 첫 소감이 ‘GREAT HONOR. THANK YOU’였다. 그러고나서 나머지 소감은 한국어로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존 밀러는 이어 “이런 사람들이 미국을 파괴한다”고 적어 미국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이는 미국 우월주의를 나타내기 때문이었다.

그의 멘션을 본 가수 존 레전드는 “이런 멍청한 글을 쓰는 데 돈을 받은 건가? 아니면 당신이 그냥 재미있어서 쓰는 건가?”라는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봐, 존 밀러. 당신은 그냥 한국인이 받은 게 싫은 거 아닌가?” “아마도 그는 욕조 속 작은 물고기가 되길 선호하는 거 같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롱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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