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VS 호날두, 14일 코파 이탈리아서 맞대결 임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1 17: 3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AC밀란)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호날두는 오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이탈리아 밀란의 산시로에서 열리는 AC밀란과 유벤투스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에서 격돌한다. 
둘의 맞대결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달 AC밀란에 입단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세리에 A 전통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양 팀의 공격수지만 두 선수 자체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팬들의 인기가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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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브라히모비치가 예전 여러 차례 호날두를 저격한 만큼 둘의 만남이 어떤 모습일지 흥미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간 것을 "도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왜 몇 년 전 2부리그일 때 선택하지 않았을까?"라며 "유벤투스로 이적하는 것은 전혀 도전이 아니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이브라히모비치는 호날두와 대결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진짜 호날두를 찾을 수 있다고? 불가능하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인 오직 한 명"이라고 말해 철자가 같은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결국 골대결에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 합류 후 3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모두 23골을 넣었다. 특히 최근 10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밀란은 2003년 이후 17년 만에 6번째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앞세워 이번에 1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둘은 3월 5일 2차전에서는 장소를 바꿔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도 맞붙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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