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지난해 4분기 코스닥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매출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11 11: 28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4분기 2014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10일 K-IFRS 연결 기준으로 2019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9년 4분기 매출액 117억원으로 2014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 대표 타이틀인 모바일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서비스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9억원이며, 마케팅 집행 및 비경상적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116억원을 나타냈다.
연간 기준 2019년 전체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은 각각 216억원과 131억원이며, 신작 출시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확충으로 영업 비용이 증가돼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4분기 추진된 마케팅과 적극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현재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이번 1월 한달 동안 정식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성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앱 마켓 순위 흐름을 더욱 안정적으로 도출하고 있는 것.
그간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 순위를 상승시키며 여전한 영향력을 증명해온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순위 변동폭까지 줄이면서 순위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동안 18위였던 평균 매출 순위가 2020년 1월 한달 새 10위로 상승했고,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는 37위에서 22위로 크게 올랐다. 최근 원스토어에도 추가 입점하며 출시 하루 만에 무료 게임 베스트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현재 2월 초반 서비스 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새로운 콘텐츠 제공, 유저 소통의 기회 확대 등 이용자 경험을 다각적으로 충족시키며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0년 1분기 데브시스터즈는 계속해서 견고한 성과를 내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와 신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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