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델레 알리(25, 토트넘)가 결국 사과했다.
알리는 9일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또 다른 마스크를 쓴 동양인을 찍으면서 “코로나 뭐야. 바이러스가 나를 따라잡으려면 내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렸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알리가 동양인 인종차별을 했다는 논란이 거셌다. 토트넘에 동양인 팬이 많은데다 알리가 손흥민과 절친이라는 점이 논란을 부추겼다.
결국 알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를 했다. 알리는 "SNS에 영상을 올린 것을 후회한다. 어떤 의도도 없었다. 마음이 상한 분이 있다면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